한 몸 Unum Corpus
"우리가 한 몸 안에 많은 지체를
가지고 있지만 그 지체가 모두
같은 기능을 하고 있지 않듯이,
우리도 수가 많지만 그리스도
안에 한 몸을 이루면서 서로서로
지체가 됩니다."
로마 12,4-5
연합회의 공식 명칭은 '베네딕도회 몬떼 올리베또의 성 마리아 연합회 Congregatio Benedictina S. Mariae Montis Oliveti'입니다. 일반적으로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회'라고도 부릅니다. 우리 연합회는 관상생활을 지향합니다.
성 베르나르도 똘로메이께서 세상을 떠났을 즈음, 몬떼 올리베또 수도회는 당시 페스트의 창궐로 인하여 형제들의 절반인 80명이 세상을 떠난 큰 시련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창설자의 사랑의 희생에 힘입어 발전을 거듭했고 세상과 교회로부터 대단한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베르나르도 사후 연합회의 규모는 14세기에는 22수도원에 303명, 15세기에는 53개 수도원에 914명, 16세기에는 76개 수도원에 1,044명, 17세기에는 82개 수도원에 940명, 18세기에는 83개 수도원에 2,000명의 수도승에 이르기도 하였습니다.
이 연합회는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 국제적인 성격을 띄게 되었으며, 수도승과 수녀승, 봉헌 수녀승, 수녀, 남녀 평신도 봉헌자 등 다양한 구성원들을 포함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에 창설 700주년을 지냈으며 현재 이탈리아 몬떼 올리베또 대수도원에 총아빠스를 두고,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대한민국, 이스라엘, 브라질, 미국, 과테말라 등지에서 25개의 남자 수도원과 19개의 여자 공동체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1988년 진출한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고성 대수도원’과 1931년 6명의 스위스 수녀들이 파견되며 시작된 ‘부산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가 이 연합회 소속입니다.